롱보드 휠베이스란? – 회전 반경과 안정성의 기준
롱보드를 고를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보는 건 데크 길이다.
하지만 실제 주행 감각에 훨씬 더 큰 영향을 주는 건 바로 휠베이스(Wheelbase)다.
휠베이스는 보드의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 즉 데크 아래 트럭 간의 축간 거리이며, 이 거리가 짧고 긴 것만으로도 회전 반응, 안정성, 트릭 난이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하지만 입문자 중 대부분은 이 개념을 정확히 모르고, 비슷한 길이의 보드라도 휠베이스가 다른 경우 전혀 다른 주행감을 경험하고 놀라곤 한다.
이번 글에서는 휠베이스가 무엇이며 댄싱, 프리스타일, 다운힐 각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확하게 설명해보려 한다.
휠베이스란 무엇인가? – 바퀴 간 거리의 기술적 정의
휠베이스(Wheelbase)는
롱보드 데크 아래 앞 트럭과 뒷 트럭 사이의 볼트 구멍 간 거리를 말한다.
📏 보통 19인치(약 48cm) ~ 30인치(약 76cm) 범위 안에 있으며, 같은 데크 길이라도 트럭을 어디에 장착하느냐에 따라 휠베이스가 달라진다.
* 예: 46인치 데크라도
- 트럭을 넓게 설치하면 29인치 휠베이스
- 좁게 설치하면 26인치 휠베이스
같은 데크여도 휠베이스 설정에 따라 주행 감각은 완전히 달라진다.
휠베이스에 따른 회전 반경과 안정성 변화
휠베이스는 회전성과 안정성의 균형에 영향을 준다.
휠베이스 특징 추천 스타일
휠베이스 | 특징 | 추천스타일 |
짧음 (19~25인치) | 민감한 회전, 빠른 응답 | 프리스타일, 트릭 위주 |
중간 (25~28인치) | 균형형 회전 + 중간 안정성 | 댄싱 + 라이트 트릭 |
김 (28~30인치 이상) | 직진 안정성, 회전 반응 느림 | 크루징, 다운힐 |
* 특히 댄싱에서는 리듬감 있는 이동과 균형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중간 휠베이스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반면 프리스타일은 빠른 반응이 필요하므로휠베이스를 일부러 짧게 조정하기도 한다.
휠베이스 설정에 따라 트릭 난이도도 달라진다
휠베이스가 짧으면:
- 킥테일이 지면에서 더 가까워짐
→ 트릭 수행 시 데크가 더 빠르게 반응
→ 샤빗, 킥플립 등 기술이 가벼워진다
휠베이스가 길면:
- 중심 축이 넓어져 데크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이 생김
→ 크로스스텝, 피터팬 등의 댄싱 기술에 적합
* 그래서 많은 브랜드들은 동일 데크에 다양한 트럭 마운트 홀을 만들어 라이더가 휠베이스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내가 선택한 세팅 – 46인치에 중간 휠베이스
나는 46인치의 댄싱용 롱보드를 사용하면서 약 27~28인치 휠베이스 세팅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 구성은
- 피벗 같은 회전 기술도 충분히 가능하면서
- 스텝 기반의 댄싱 기술도 안정적으로 수행 가능했다.
* 샤빗을 연습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휠베이스를 줄여본 적도 있는데, 확실히 킥 반응은 좋아졌지만 균형이 더 어렵게 느껴졌다.
결국은 나에게 가장 맞는 ‘균형형 휠베이스’를 찾는 게 핵심이다.
입문자를 위한 휠베이스 선택 팁
- 트릭 중심 → 24~26인치
- 댄싱 입문 → 26~28인치
- 다운힐/크루징 → 28인치 이상
- 트럭 교체 없이도
→ 마운트 구멍 선택으로 조정 가능한 데크를 고르자
그리고 너무 짧은 휠베이스는
초보자에겐 너무 민감해서 위험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휠베이스는 롱보드 주행 감각의 근본적인 기준이다.
같은 길이의 데크라도 휠베이스가 달라지면회전 반응, 안정성, 트릭 성공률까지 모두 달라진다.
데크를 고를 때 길이만이 아니라휠베이스를 함께 고려하는 습관을 들이면 입문 초기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이번 글이 자신에게 맞는 휠베이스 세팅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