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보드 노컴플라이 루틴 흐름 분석
노컴플라이(No Comply)는 롱보드 입문자와 중급자 모두가 애용하는 대표적인 회전 기반 트릭이다.
앞발을 땅에 내딛으며 보드를 회전시키고, 다시 보드 위로 올라타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술 자체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 루틴에 넣으려 하면 중심이 무너지고 착지가 어긋나며 회전 타이밍이 엇갈리는 문제가 생긴다.
노컴플라이는 보드와 몸이 분리되는 몇 안 되는 기술 중 하나다.
그래서 중심 전환, 발 위치, 착지 구조까지 전체 루틴에서 이 기술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루틴 전체의 안정성을 좌우하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 노컴플라이를 루틴에 삽입할 때의 흐름,
- 중심 전환의 타이밍,
- 착지 후 연결 구성까지
실제 예시 기반으로 내가 경험한것과 자료들을 찾아본것으로 분석해보겠다.
노컴플라이 기본 구조 정리
단계 | 설명 |
① 앞발 디크에서 분리 | 발을 땅으로 내딛으며 보드 위에서 빼냄 |
② 뒷발로 보드를 180도 회전 | 테일을 눌러 보드 회전 유도 |
③ 회전과 동시에 몸은 공중 → 보드 위 착지 | |
④ 착지 후 발 정렬 → 루틴 연결 |
* 핵심은 앞발의 리듬, 그리고 뒷발의 회전 타이밍이 정확히 맞물려야 한다는 점이다.
노컴플라이 실패 원인 3가지
문제 | 설명 |
중심 무너짐 | 앞발이 빠지면서 상체까지 기울어짐 |
회전 타이밍 불일치 | 보드가 돌기 전에 몸이 먼저 점프 |
착지 불안정 | 보드가 회전한 위치에 정확히 발이 안착하지 않음 |
* 내 연습 사례: 회전 타이밍을 급하게 가져가면보드보다 몸이 먼저 점프하게 되고, 보드는 제자리 / 나는 앞쪽에 떨어져서 실패하는 상황이 반복됨.
루틴 흐름에서 노컴플라이 위치 선정법
노컴플라이는 기술 밀도가 높은 루틴 중앙부에 삽입하면 위험하다.
안정적인 루틴 흐름을 유지하려면 아래처럼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위치 | 루틴 예시 | 흐름 해설 |
도입부 | 롱푸시 → 정지 → 노컴플라이 | 안정된 중심에서 회전 시도 가능 |
중간부 | 피터팬(2회) → 정지 → 노컴플라이 → 피벗 | 리듬 유지를 위한 정지구간 필요 |
후반부 | 바디버리얼 → 롱푸시 → 노컴플라이(1회) | 루틴 정리 시 회전감 강조 가능 |
* 피터팬이나 크루징처럼 지속적인 이동 루틴 뒤에 바로 노컴플라이를 넣는 건 위험함
→ 반드시 정지구간 또는 속도 줄이는 기술로 완충해야 함
중심 전환 타이밍과 착지 구조 분석
항목 | 설명 |
앞발 분리 시기 | 보드가 회전 시작 직전 |
뒷발 회전 타이밍 | 앞발이 땅에 닿는 순간 or 직후 |
착지 시 발 위치 | 보드 회전 후 중심에 정확히 착지 |
착지 후 자세 | 무릎을 낮춰 충격 흡수 → 중심 고정 |
다음 기술 연결 | 피벗, 롱푸시, 크루징 루틴이 안정적 |
* 팁: 착지 후 바로 다음 기술(피벗 등)을 시도하려 하지 말고, 착지 후 1박자 정지 → 중심 정렬 → 다음 기술 진입이
루틴 흐름 유지에 훨씬 유리하다.
추천 루틴 예시 2가지
*입문자용 루틴
롱푸시 → 피터팬(1~2회) → 정지 → 노컴플라이 → 롱푸시
- 중심 잡기 위주 + 속도 완충 + 착지 확인 가능
* 중급자용 루틴
피터팬(3회) → 롱푸시 → 바디버리얼 → 정지 → 노컴플라이 → 피벗 → 크루징
- 박자 연결 중심 + 회전 트릭 후 중심 복원 루틴 포함
노컴플라이는 단순한 회전 기술이 아니다.
몸과 보드가 분리되며 중심을 잃기 쉬운 만큼 기술보다 흐름과 구성이 더 중요한 기술이다.
특히 루틴 속에서 실패가 잦다면 회전 감각이 아니라 중심 전환의 시기, 발의 위치, 착지 후 리커버리 구조를 점검해야 한다.
루틴은 기술의 연속이 아니라, 중심과 리듬의 조합이다.
노컴플라이 하나만 제대로 설계해도 루틴 전체가 훨씬 안정되고, 더 높은 수준의 트릭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