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보드 흔한 실수 TOP 5 – 루틴에서 피하는 방법까지 정리

롱보드를 처음 타거나 루틴을 연습할 때, 기술을 익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실수를 줄이는 감각’을 키우는 것이다.

실력 있는 라이더들도 항상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실수의 패턴을 파악하고, 그걸 루틴 구성에서 사전에 피하거나 완충하는 방법을 알기 때문에 루틴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롱보드 연습 중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대표적인 5가지 실수를 정리하고, 그 실수가 루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어떻게 루틴 구성과 자세 조절로 실수를 회피할 수 있는지 실전 기반으로 설명해보겠다.

실수 1. 발 위치가 계속 어긋남 – 중심 흔들림 유발

현상 - 루틴 중 기술 연결할 때 발 위치가 자꾸 데크 중심을 벗어남 |
원인 - 착지 후 발 정렬 시간을 확보하지 않음
루틴 영향 - 루틴 흐름 무너지고 트릭 실패율 급상승

* 해결 방법:

• 기술 사이에 ‘정지 또는 피벗 구간’ 삽입
• 루틴: 크루징 → 피터팬 → 정지 → 샤빗
• 착지 후 1초 간 호흡 정렬을 넣는 것만으로 정확도 2배 향상

 

실수 2. 시선 고정 실패 – 트릭 중 보드 위치 잃음

현상 - 기술 중 시선을 옆으로 돌리거나 주변 사람을 의식함 |
원인 - 루틴 구성보다 ‘기술 성공’에만 집중
루틴 영향 - 보드 회전 타이밍, 착지 방향 모두 틀어짐

* 해결 방법:

• 트릭 중엔 항상 보드 중심 또는 앞발 위치를 시선으로 고정
• 샤빗, 노컴플라이 등 회전계 기술은 시선이 흔들리면 실패율 급상승
• 루틴 연습 시 카메라 앞에서 연습하며 시선 흐름을 점검할 것

 

실수 3. 기술 연속 시 무릎 피로 누적 – 루틴 후반 실패

현상 - 루틴 앞부분은 잘 되는데 후반 기술은 자주 실패
원인 - 연속된 중심 이동 트릭으로 무릎 피로 축적
루틴 영향 - 루틴 끝에 가까울수록 실수 확률 증가

* 해결 방법:

• 루틴을 구성할 때 강한 기술 사이에 ‘저부하 루틴’ 삽입
• 예시:
• 피터팬 → 바디버리얼 → 롱푸시 (회복) → 샤빗 → 피벗
• 기술의 밀도를 줄이면 체력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음

 

실수 4. 회전 각도 부족 – 피벗, 샤빗 실패

현상 - 보드가 180도 회전하지 않음, 반쯤 돌고 멈추는 경우 많음 |
원인 - 발의 회전 가속이 부족하거나, 회전 중 무게중심이 빠름
루틴 영향 - 보드 중심 이탈, 착지 실패

* 해결 방법:

• 회전 기술 전 ‘가벼운 푸시 or 정지’ 구간 확보
• 루틴: 롱푸시 → 정지 (중심 고정) → 샤빗
• 발의 밀어내는 타이밍을 체크하고, 영상으로 반복 시선 분석이 효과

실수 5. 루틴 속도가 일정하지 않음 – 흐름 깨짐

현상 - 처음엔 천천히, 중간에 빨라졌다가 갑자기 멈춤
원인 - 루틴 구조 없이 기술만 나열
루틴 영향 - 리듬 붕괴 → 시선과 중심 이동 불안정

* 해결 방법:

• 루틴을 반드시 ‘도입-기술-복원’ 구조로 나눌 것
• 예시 루틴:
• 크루징 → 피터팬 (흐름) → 노컴플라이 (기술) → 피벗 → 롱푸시 (복원)
• 리듬감을 유지하면 기술이 정확하지 않아도 ‘루틴이 자연스럽게 보인다’

 

루틴 실수 체크 시트 (자체진단표)

항목	체크 (O/X)	개선조치
발 정렬 유지됨?		기술 사이 정지 구간 추가
시선 고정 유지됨?		보드 중심만 주시
루틴 속도 일정함?		기술 간 리듬 구성 체크
무릎 피로 발생함?		강-약 루틴 번갈아 구성
회전 각도 정확함?		영상 분석 후 피벗 재연습

 

 

롱보드 실력은 기술의 개수가 아니라, 실수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루틴 중 흔하게 반복되는 실수들은 대부분 기술 자체보다는 구성, 시선, 중심 정렬, 회복 시간 부족에서 발생한다.

이번에 정리한 다섯 가지 실수는 처음 시작한 보더부터 중급 루틴을 구성하는 라이더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가장 좋은 연습은 “실패 원인을 알면서 반복하는 것.” 
실패를 줄이고 흐름을 유지하는 루틴 설계가 진짜 ‘잘 타는 사람’을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