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롱보드를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킥테일이 꼭 필요한가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킥테일(Kicktail)은 데크 양 끝이 위로 올라간 구조를 말하는데, 그 존재 여부에 따라 트릭의 난이도와 반응성, 심지어 전체 라이딩 스타일까지 달라진다.
특히 프리스타일에서 많이 사용하는 샤빗(Shovit), 피벗(Pivot), 킥플립(Kickflip) 같은 기술은 킥테일 없이는 시도 자체가 어렵다.
이번 글에서는 킥테일이 무엇이며,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트릭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리하고 나에게 맞는 킥테일 데크를 선택하는 팁까지 제공하려 한다.
킥테일이란 무엇인가? – 데크 끝의 ‘지렛대 구조’
킥테일은 데크의 앞 또는 뒤가 위로 살짝 들려 있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스케이트보드에서도 동일하게 존재하지만, 롱보드에서는 특히 프리스타일 스타일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킥테일유무 | 특징 |
있음 | 트릭 가능, 보드 조작력 증가 |
없음 | 회전 중심, 댄싱 위주. 트릭은 어려움 |
킥테일이 작동하는 원리는 ‘지렛대’와 같다.
발을 이용해 킥테일을 누르면 반대쪽 데크가 뜨고,
이를 이용해 점프, 회전, 튕김 등 다양한 동작이 가능해진다.
트릭에 있어서 킥테일의 핵심 역할
킥테일은 단순한 구조가 아니다.
트릭 기술의 성공률을 좌우하는 기능성 장치다.
* 주요 트릭별 킥테일 활용:
기술 | 킥테일 작용 |
샤빗 (Shovit) | 뒷킥으로 휠을 밀어 회전 발생 |
킥플립 (Kickflip) | 앞킥으로 보드를 회전시키고 발을 빼냄 |
피벗 (Pivot) | 앞쪽 킥테일로 지면을 눌러 중심 회전 |
바디버리얼 | 점프 타이밍을 킥으로 조절 |
노컴플라이 (No Comply) | 킥으로 보드를 띄운 뒤 몸을 회전시킴 |
* 킥테일이 없다면, 위와 같은 트릭을 시도하는 데 큰 제한이 생긴다.
특히 공중으로 띄우거나 회전시키는 동작은 거의 불가능하다.
킥테일 구조의 종류 – 짧은 킥 vs 긴 킥 vs 더블 킥
킥테일의 설계 방식에 따라 트릭의 성격과 난이도도 달라진다.
종류 | 설명 | 특징 | 추천스타일 |
짧은 킥 | 부드럽고 낮게 올라감 | 안정적, 부드러운 전환 | 댄싱 + 라이트 트릭 |
긴 킥 | 각도가 높고 길다 | 빠른 반응, 트릭 중심 | 프리스타일 전용 |
더블 킥(Double Kick) | 앞뒤 대칭 구조 | 양방향 트릭 가능 | 트릭 중심 + 스위치 라이딩 |
*특히 프리스타일 데크는 반드시 더블 킥 구조를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모든 방향에서 트릭 시도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댄싱 데크에도 킥테일이 필요한가?
많은 댄싱 전용 롱보드도 양쪽 킥테일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목적은 트릭보다는 다음과 같다:
- 회전 중심의 피벗 기술
- 스텝 연결을 위한 방향 전환
- 일부 라이트 트릭(Ghostride, No comply) 보조
*트릭 중심이 아니라면 긴 킥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댄싱에선 짧고 부드러운 킥이 리듬 유지에 더 적합하다.
나의 경험 – 킥테일이 트릭 연습에 어떻게 작용했나
내가 사용하는 46인치 댄싱 데크는양쪽에 짧고 완만한 킥테일이 달려 있는 구조다.
샤빗이나 피벗 같은 트릭을 시도할 땐 킥이 없다면 아예 시도 자체가 어려웠다.
특히 피벗은 앞킥을 눌러 중심을 지면에 박고 회전하는 기술인데, 킥이 없다면 중심을 고정할 수 없어 회전이 흐트러진다.
* 비록 나는 아직 킥플립 같은 고난이도 트릭은 못하지만 킥테일 덕분에 기술 연습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이 롱보드를 더 오래 타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
입문자를 위한 킥테일 선택 팁
- ✔ 트릭에 관심이 있다면 더블 킥 데크를 추천
- ✔ 댄싱이 중심이라면 짧고 부드러운 킥이 좋은 선택
- ✔ 킥이 너무 크면 밸런스 유지가 어렵고,
반대로 너무 작으면 트릭 반응이 떨어질 수 있다
* 중간 길이의 균형 잡힌 킥테일 구조가 처음 트릭과 댄싱을 병행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
킥테일은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롱보드를 조작하고 트릭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적 구조다.
그 존재 유무와 설계 방식에 따라 내가 할 수 있는 기술과 스타일의 폭이 전혀 달라진다.
특히 프리스타일을 연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킥테일 구조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이번 글이 나에게 맞는 롱보드 설계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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