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보드를 처음 탈 때 나는 그냥 ‘예쁘고 길어 보이는 보드’를 골랐다.어떤 구조인지, 어떤 길이인지 잘 모른 채, 그저 댄싱용으로 분류된 롱보드를 선택한 것이다.막상 타보니 평지를 달릴 땐 무척 부드러웠지만,처음에는 길이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하지만 익숙해진 이후에는, 그 길이가 만들어내는 리듬과 여유가내 몸과 동작 전체를 유연하게 바꾸기 시작했다.이번 글에서는 댄싱 롱보드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 감각과,보드의 길이에 따라 어떻게 라이딩 스타일이 달라지는지를크루징, 댄싱, 다운힐 스타일별로 비교하며 정리해보려 한다.내가 선택한 댄싱 롱보드 – 길이는 나에게 리듬이 되었다처음 내가 산 보드는 길이 약 118cm(46인치)의 댄싱용 롱보드였다.솔직히 말하면, 처음 며칠간은 ‘너무 길다’는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