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롱보드를 탈 때 나는 휠의 중요성을 전혀 몰랐다.크면 잘 굴러가고, 색이 예쁘면 좋겠지 정도로만 생각했다.하지만 보드를 오래 타다 보면, 바닥에서 올라오는 진동, 회전의 부드러움, 회전 반응 속도 등이단순히 내 몸의 균형 문제만이 아니라 휠의 특성에서 비롯된다는 걸 알게 됐다.특히 댄싱을 연습하면서 어떤 휠은 발의 미세한 동작을 그대로 지면에 전달해주는 듯했고,어떤 휠은 아무리 잘 타도 뭔가 둔탁하게 반응했다.이번 글에서는 내가 직접 체험한 다양한 휠 세팅의 차이점과,휠이 단순한 ‘바퀴’가 아니라 지면과 몸을 이어주는 감각 센서라는 사실을 공유하려 한다.롱보드 휠의 기본 구조 – 크기와 경도가 만드는 감각휠은 겉보기엔 단순한 원형 고무 덩어리 같지만,사실은 크기, 경도(durometer), 접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