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보드 기술 연습을 하다 보면 "회전은 잘 됐는데 착지가 안 된다"는 문제가 반복된다.
특히 샤빗이나 노컴플라이, 피벗 같은 트릭은 보드가 돌아가는 데까지는 성공하더라도
착지 순간 중심이 무너져 기술이 무의미해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트릭의 착지는 단순히 “발을 올린다”가 아니다.
* 발의 위치
* 데크의 각도
* 몸의 중심선
* 보드와 몸이 만나는 타이밍
이 모든 요소가 하나로 정리될 때만 완벽한 착지가 가능하다.
이번 글에서는 착지 실패의 대표 원인을 세 가지로 나누고, 실제 루틴에 적용 가능한 해결 방법을 실전 위주로 정리해보겠다.
착지 실패 원인 ① – 발 위치의 불균형
실패 유형 - 보드 위에 두 발이 비대칭하게 올라감 or 한쪽만 올라감
주요 원인 - 회전 후 보드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함
증상 - 보드가 한쪽으로 튀거나, 중심을 못 잡고 넘어짐
* 해결 전략:
- 발 위치 체크 라인 만들기: 데크 위에서 두 발이 닿아야 하는 범위를 테이프로 표시
- 트릭 직전 보드 중심선과 몸 중심선 일치시키기
- 착지 후 0.5초간 무릎을 굽혀서 충격 흡수 → 중심 회복
착지 실패 원인 ② – 데크 회전 각도의 오류
실패 유형 - 보드가 180도 회전해야 하는데 150도, 200도 등으로 회전함
주요 원인 - 뒷발 회전 타이밍이 빨라서 과회전 또는 느려서 미회전
증상 - 보드가 옆으로 밀리거나, 착지 위치에 데크가 없음
* 해결 전략:
- 회전계 트릭(샤빗, 노컴플라이 등) 전에는 정지 또는 속도 감속 구간을 확보
- 회전 연습을 트릭 없이 따로 수행 (보드만 회전시켜 각도 감 익히기)
- 영상 촬영으로 회전 각도 패턴 분석 → 정확히 180도에 근접한지 체크
착지 실패 원인 ③ – 중심 흔들림과 시선 이탈
실패 유형 - 착지 직전 상체가 돌아가거나 시선이 빗나감
주요 원인 - 착지 예상 지점을 보지 않고 트릭만 의식함
증상 - 보드는 잘 돌아가는데 몸이 비틀려서 중심 붕괴
* 해결 전략:
- 항상 착지 지점을 시선으로 먼저 확보한 뒤 트릭 시도
- 트릭 중엔 머리와 엉덩이 라인을 보드 중심선에 고정
- 특히 노컴플라이처럼 앞발이 땅에 닿는 기술은
→ 앞발 닿을 때 시선이 데크를 향해야 착지 감각이 정확
착지 실패 루틴 예시 분석
루틴: 피터팬 → 샤빗 → 피벗
실패 지점: 샤빗 착지 후 발 위치 어긋나면서 피벗 실패
- 원인 분석:
- 샤빗 회전은 성공
- 착지 시 앞발이 데크 중심에서 5cm 바깥
- 그 상태에서 피벗을 시도 → 중심 흔들리며 루틴 무너짐
- 개선 루틴 구성:
피터팬 → 정지 (중심 리셋) → 샤빗 → 0.5초 정지 → 피벗
* 단순한 정지 루틴 하나로 착지 정확도 급상승 → 루틴에서 기술보다 정지 구조가 중요함을 증명
실전 루틴 설계 팁 – 착지 후 ‘복원 구간’을 만들자
착지가 불안정한 기술은 무조건 착지 후 복원 루틴을 구성해야 흐름이 무너지지 않는다.
기술 | 복원 루틴 예시 |
샤빗 | 피벗, 크루징, 롱푸시 |
노컴플라이 | 피터팬(1회), 롱푸시 |
바디버리얼 | 정지 구간 + 크루징 |
* 핵심: 착지 후 루틴 연결이 빠를수록 실패 확률도 올라간다.
→ 루틴 중간에 “숨 쉴 틈”을 만들어야 완성도 유지 가능
착지는 단순히 보드를 밟는 동작이 아니다.
발 위치, 보드 각도, 중심, 시선이 모두 하나의 타이밍 안에 들어와야만 성공할 수 있다.
실수는 반복될 수 있지만,그 실수의 구조를 이해하고 나면 루틴 전체를 성공률 중심으로 재구성할 수 있게 된다.
* 착지가 흔들린다면 기술을 고치기보다 먼저
- 착지 전 루틴 흐름,
- 착지 후 연결 구조,
- 그리고 발과 중심선 정렬부터 점검하자.
성공률은 재능보다 구조가 반복되는 연습으로 만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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