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보드를 꾸준히 타면서 기술을 익혀도, 막상 그 기술들을 조합해 루틴으로 만들려 할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기술은 익혔지만,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감각은 완전히 별개의 영역이다.루틴을 만든다는 것은 단순한 기술의 나열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을 설계하는 작업이다.이 흐름에는 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이 있으며, 각각의 구간은 모두 다른 기능과 목적을 가진다.즉, 루틴은 기술의 조합이 아니라 기술을 조율한 구조물이다.이번 글에서는 루틴을 짤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세 가지 구간, ‘도입’, ‘전개’, ‘클로징’이라는 구조적 개념을 소개하고각 구간에 어떤 기술을 배치해야 하고 어떤 실수를 피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려 한다. 도입 – 루틴의 리듬을 여는 구간루틴의 시작은 단..